쩝쩝

이대앞 음식집들...

꾸냥 2009. 5. 5. 22:38

이대를 종종 가게 되는데 딱히 먹을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맛집이라고 해서 가보면 그냥 저냥이고 아무곳이나 들어가다가 잘못 걸리면 너무 달고 느끼하고 그런것들이 포진해 있어서 뒤적거리다. 분식집 한군데를 발견했다.

당연 짧은 기억력에 이름은 모르지만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많았고...


여기까지가 그 이름모를 분식집
정작 중요한 음식 사진은 하나밖에 없구나... 떡볶이+라면+오뎅 이렇게 세트가 8천원인가? 그쯤 갔던걸로 기억한다. 분식치고는 싼 가격은 아니지만 맛은 제법 좋았다. 떡볶이는 좀 후추 맛이 강했지만 내 입맛에 맞았고 라면은 매콤해서 맛있었다. 다만 오뎅은 그리 풍부한 맛이 나지 않아 별루지만 전체적으로 괜찬았다.

이전에 눈여겨 봤던 " 란미은(lan mi eun) " 이라는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오며가며 인테리어가 인상 깊어서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매번 배가 터져가고 있어서 못가보다 이번에 밥보다 비싼 차를 마시러 들어갔다.

몇몇 자그만한(?) 찻집을 가보면 이런식으로 폴라로이드 느낌의 메뉴판을 준다.

란미인이 무슨뜻인가? 고민을 했는데 이거... 사람 이름

구석 구석 잘 꾸며놨다. 저긴 단체석

은은하고 낮에 오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밤엔 좋았음


어랏... 뇌가 어떻게 됐나? 분명 차랑, 바나나 토스트 사진을 찍은거 같은데 없네. 흠...
여하튼 차는 그냥 저냥이였지만 바나나 토스트가 별미였다. 토스트에 바나나 올려 놓은거. 라고 표현하면 저렴해 보이지만 뭐 그리 고급스러운 것들로 포장되어 있는건 아니여서, 간단히 먹기에 좋은 디저트였다.
흠... 좀 아쉬웠던 점은 인터넷 된다고 앞에 붙여 놨는데 인터넷 하기가 수월하지 않았었던 정도? "인터넷을 하기 위한 설명서 정도는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 라는 느낌이 가득했으니.

매번 음식점 선택을 실패하다가 간만에 음식점, 찻집, 영화까지 모조리 괜찬았다. 크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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