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댐

2009 디자인 올림픽...

꾸냥 2009. 10. 23. 13:12
작년에 처음 개최한 디자인 올림픽. 영어로는 design olympiad 올림피아드.
체육쪽 협회하고 투닥거리다 한글로는 올림픽이라고 하고 영어로를 올림피아드라고 적기로 하였다고 함. 뭐가 이래...ㅡㅡ;

여하튼 각설하고

책장. 책 얹으면 뽀사질꺼

이거 정말 맘에 듬 나무와 결합기? 를 이용해서 상자 만들는

못이나 접착제가 없이 조립할 수 있는 가구인거 같은데. 이미 MDF는 접착제의

저런거 만들어서 쓰면 괜찬을꺼 같아.

요즘에 상자에 미쳐있어서..ㅡㅡ;

이거 이거 빤딱빤딱 거리는 스뎅 레터

저쪽은 스푼 받침대고 저쪽은 도마라던데 뭔 용도인지는...

버터 나이프 역시나 주방용품은

이거이거!!!

살까 말까 100번은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조만간 끝나기 전에 가서 질러야

못이나 나사없이 저런식으로 고정시켜도 괜찬을꺼 같아.

이 전구를 왕왕 보게 되는데 저게 이뻐. 하지만 제품명이 무엇인지 모르겠단 말이지.

나무...ㅠㅠ

콘테이너를 하나 놓고 이렇게 꾸며서 사는것도 괜찬을꺼 같다는...

실제 파는 제품. 작동도 되고 예전에 파는 곳 보긴 했는데

위 사진과 동일 아프리카나 그런 곳에서 최대한 값싸고 빨리 지을수 있는 컨셉으로 만든 집

벌통!

말벌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만든 벌통. 저 구멍에 일벌은 들어가도 말벌은 못들어간다고 함. 저 구멍 이뻐+_+ 어떻게 가공했을까?

하악하악

스댕... 저런 수저 포크 나이프 불편함

돌침대. 저거 돌판 고기 구어 먹으면


여기까지가 실내 전시관 두동에서 돌아다녔던 사진들이다. 실내 전시의 경우 자잘자잘하게 제법 볼꺼리들을 제공하고 동선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한쪽으로 쓰윽 가면서 볼 수 있어서 겹치지도 너무 넓어서 어디부터 봐야될지 고민하지도 않게끔 잘되어있던거 같은데 그 외 외부 전시의 경우 어디부터 보고 어떻게 돌아다니고 뭐뭐가 있고 그런것들이 잘 파악이 되지 않았다.

여기부터는 실외 전시

팜플렛 놓는 방법이 새로웠다. 보통 그냥 쌓아 놓는게 전부였는데 단순 팜플렛을 꽃처럼 (다른쪽은 더 잘해놨는데 못찍었음) 해놨다.

이거 어디에선가 본거 같지만 의자 나무로 거칠게 만들었는데 사람이 닿는 부분은 맨들맨들하게 잘 관리한거 같다.

어떤 작가인지는 잊었지만 얇은 펜으로 복잡복잡하게

저 전구!!! 땡글땡글한 백열등인줄 알았더니 삼파장전구.

이런거 좋아한다. 평범한 물건에 자신의 색을 입히는 작업 하지만 그림에 소질이....

MDF상자에 흰색으로 칠한뒤 거기에 그림을 그렸다. 저 그림 이뻐!

이런 센스 가지고 있는 사람 정말

올 여름엔 구름 한번 보지도 못하고 지난거 같다. 뭐 이리 바쁜척 하는지...

마지막으로! 이거! 쵝오!



올해도 안가려고 했다. 구지 갈 필요가 있을까? 뻔한 것들 속에 이미 봐온것들을 보게 될텐데. 한동안 미친듯이 전시회를 다녔는데 어느정도 다니고 나니 그게 그거인듯하게 보이게 되었다. 만들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이 고민 고민 해가면서 만든 것들을 쉽게 여겨지게 되어서 한동안 쉬고 있다가 간만에 간 전시회인데. 여전히 난 부족하구나. 요즘 생각을 안하고 일만 하고 있어서 더욱 사람들의 고민이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전시회 꽤나 크게 열었는데 실내 동선은 제외 외부 동선은 정말 구렸다. 어떻게 봐야되는지 뭐가 있는지 무작정 미친듯이 돌아다니기엔 체력이 후진데. 거기에 앉아 쉴 공간도 부족하고 전시장 근처에 뭔가 먹을 꺼리라도 팔아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비싸고 사람 쩔게 많은 패스트푸드가 끝이고 딱 전시회장 이외엔 아무것도 없어 부족함을 가득하게 느꼈던 전시회였다.

그래도... 가볼 수 있다면 가보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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