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개발/LINUX

마냥 SSD 가 좋은건 아닌거 같다...

꾸냥 2010. 4. 12. 15:11
본론으로 들가기 전에 테스트 사양
SSD : SAMSUNG MMCRE64G5MXP-0VB, VBM1901Q
O/S : centos5 64비트

한동안 SSD 노래를 부르고 지냈다. 집에서 랩터구형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하드 속도 향상으로 인한 무지막지한 쾌적한 컴퓨팅을 꿈꾸며 모 일회용 렌즈 CF 처럼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졌어요~" 라던지 "자신감이 생겼어요~" 라던지 "하드를 SSD로 바꿨더니 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꺼 같아요~" 라던지 비싸디 비싼 가격에 침만 질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새롭게 들어가는 프로젝트 서버에 SSD 가 세팅이 되어졌다. 최고의~ 속도를 느껴 볼 수 있을꺼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테스트를 하는데.

역시나!!! 수십만개 파일 카운팅 검색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것 아닌가!!! 점점 SSD 뽐뿌가 치닫고 프로젝트도 어느덧 막판으로 들어섰는데...

후반에 갈수록 순간 엄청난 딜레이가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텔넷 접속이 버겹고 기본적인 명령어조차 먹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시스템을 조사하는데 특별하게 들어오는 트래픽도 나가는 트래픽도 그렇다고 뭐가 바쁘게 계산하거나 루프 도는것도 그냥 wating 이 걸리고 평균 로드율이 급상승을해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겨우 겨우 명령어들 기다리면서 찾아보니 프로젝트상 다량의 데이터를 받아오는 시점이 있었는데 그때에 모든 기능들이 멈칫!! SSD의 문제점중 하나인 프리징! 막상 당해보니 이건 어찌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다. 단순 10~100kb 사이의 데이터들을 자잘하게 받는 도중에 생겨서 대안도 없고 하드웨어적 문제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그렇다고 하나씩 받자니 갯수가 많아 시간이 걸릴꺼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고...

웹을 뒤졌다. 기존에 서버에서 SSD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관련 정보가 있는지. 힘들게 찾고 있는데 삼성쪽은 홈페이지던 뭐던 그닥 정보가 없고 뒤적뒤적 겨우 나오는 정보는

리눅스에서 SSD 최적화 설정

OS 업그레이드 커널 2.6.28(페도라 11, 우분투 9.04) 에서 SSD를 인식한다고 한다. 거기에 하드 파일 포멧도 변경해야 되고 EXT3, EXT4 로...

가장 좋은건 RAID 0 으로 엮어 버리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기존 운영체제는 디스크 방식에 최적화 되어있는지라 SSD와는 사뭇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다중 쓰기를 최대한으로 줄였다. 기존 동시쓰기 데몬의 수를 절반으로 줄여서 엄청난 프리징은 피함. 그래도 제법 프리징 걸림.

딱히 대책이 없구나 쓰기에 대해서는 이놈... 업글을 하던지 두갤 달던지 쓰기용으로 디스크방식 하드를 달던지. 가장 편한건 디스크 방식 하드인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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