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

대학로 뉴델리...

꾸냥 2009. 3. 23. 00:51
언제나 나에게 카레는 "오뚜기 3분 카레"가 전부였다.

그러던 중 일본에서 공수해온 "S&B 골든카레"를 맛보고 나서 커리를 알았다.

그리고 이곳 저곳 카레점을 몇번(그래봤자 한두번) 가봤지만 그저 오뚜기 3분 카레의 느낌이 났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인도 커리를 먹어보자!" 라는 생각으로 대학로에서 눈여겨 봤던 뉴델리를 갔다.

시킨 메뉴는 "무슨 무슨 닭고기 + 향신료 가득 커리 + 마늘 난"

사실 메뉴 이름은 잘 기억 못한다. 그저 가장 그럴듯한 이름을 시켜서 먹었을 뿐...

닭고기 저거 반마리이다. 맛은... 음 좀 질겼다. 매콤하면서 커리 향이 그득하면서 약간 누린내도 나고 그저 입에 안맞았다.

향신료 지대 커리! 밥은 별도였음.

난이 제일 맛있더라...


아아~ 커리는 역시 제품으로 나온 외국인(인도 사람 기준)이 먹기에 좋은 제품이 최고인데... 너무 향이 진했다.

누린내? 인도 전통 향도 많이 나서 좀 안맞았다. 하루 종일 입에서 그 향이 멤돌아서 거슬릴 정도로

게다가 카레가!!! 커리가!!! 밥은 별도로 시켜야 했다. 별도. 카레는 밥하고 먹는게 아니였던 것인가?! 문화적 충격을 받았음.

하지만 난은... ㅡㅡb 나중에 가서 카레 조그만한거에 난 백만개 시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_+

다음번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하지만 가격은 오지게 비쌈!!! 저게 2만원 넘게 나왔나? 게다가 부가세 별도 쿨럭... (난은 코코펀 쿠폰으로 받아 먹음)

나중에 또 갈 수 있으려나... 오뚜기 카레로 만족해야지 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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